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18일부터 5월 말까지 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봄철은 큰 일교차로 해상에 안개가 자주 발생하고, 어업·레저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선박 충돌사고, 안전사고와 전복·침몰사고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기다.

봄철 사고는 안전사고 63%, 전복·침몰 18%, 충돌 10% 순으로 주요 원인인 경계 부주의, 안전불감증 근절을 위해 안전운항 교육과 불시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조업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물을 배부하고, 해상 추락 시 신속한 구조가 어려운 1~2인승 선박 30여 척을 대상으로 팽창식 구명조끼를 무상 보급해 사고를 예방하기로 했다.

또 짙은 안개가 끼는 농무기와 여행객이 많아지는 행락철에 대비해 연안여객선, 다중이용선박과 항로표지시설, 위험물 하역현장의 안전시설 점검을 강화한다. 이밖에도 위험물 운반선의 화재·폭발, 질식사고 예방을 위해 작업 안전 절차와 미신고 위험화물 집중 점검도 추진한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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