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국가공모 도시재생사업인 ‘우리동네 살리기’ 사업에 참가할 시·군을 대상으로 다음 달 17일까지 공모 신청 서류를 접수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우리동네 살리기’ 도시재생사업은 인구·사업체 수가 감소하거나 노후 주택이 증가하는 등 도시재생법상 쇠퇴지역을 대상으로 5만㎡ 내외의 소규모 저층 주거지역에 생활밀착형 공공시설 등을 공급·지원하는 사업이다. 노후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는 전국 10곳 내외를 신규 사업으로 선정할 예정으로 서면 평가와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거쳐 6월 말 최종 선발한다.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이며, 사업비는 1곳당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최대 83억 원을 지원한다.

도는 올해 공모사업을 대비해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신청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전문가 자문단을 활용해 서류 검토와 현장 자문 등 집중 컨설팅을 시행 중이다.

도는 사전 컨설팅을 통해 지역 여건에 맞는 사업을 발굴·구체화하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계획을 반영하는 등 정부 공모사업에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태수 도 도시재생과장은 "쇠퇴한 소규모 저층주거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행·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웅 기자 woo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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