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2024년도 상반기 박물관 자료를 구입한다고 18일 알렸다.

이번 사업은 고 만화자료 등 희귀 만화자료를 수집, 보존해 문화유산으로서 만화자료를 후세에 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작년에는 김산호 작가의 <나타난 킴>, 고우영 작가의 <안개 노파>, 신동우 작가의 <서부의 찜> 등 육필 원고와 단행본 및 잡지 등 총 162점을 구입했다. 현재 한국만화박물관에는 원고, 원화, 단행본, 연속간행물 등 약 3만 2천여 점을 소장했다. 이 가운데 <토끼와 원숭이>, <엄마찾아 삼만리>, <코주부 삼국지> 3점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올해 구입대상은 1994년 이전 출간된 만화 단행본과 연속간행물(만화작품이 다수 실려 있는 잡지 등), 그리고 작가 본인의 육필 원고 및 창작 도구 들이다. 1946년 출판된 김용환 작가의 <보물섬> 등 1940년대 전후 출판된 국내외 희귀 만화자료 376 작품을 우선 구입한다. 단 육필 원고를 저작권자가 직접 신청하지 않을 경우 소장 경위서를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구입 과정은 다음 달 1일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 또는 우편 및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자료 대상으로 실물 접수 후 유물구입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구입대상이 결정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누리집(www.komacon.kr)과 아카이브사업팀(☎032-310-3052)에 문의하면 된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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