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관련부서 관계자들이 지난 18일 안성 한천 정비 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동석한 유태일 안성시 부시장과 양운석 경기도의원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협약사항(한천 정비)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안성시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용인 반도체산단) 조성 상생협약에 따라 경기도 지방하천 종합계획에 ‘안성 한천 정비’를 1단계 대상지로 우선 선정해 공도읍 신두리~양성면 덕봉리(1구간) 5.6㎞에 대한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이번 경기도 현장 방문은 오는 2027년 상반기부터 용인 반도체산단 방류수가 한천으로 유입됨에 따라 한천(1구간)을 조속히 정비하고, 잔여 구간(10.4㎞) 사업 연계 추진으로 용인 반도체산단 단계별 방류 계획에 대비하기 위해 시와 양운석 도의원의 요청에 의해 마련됐다.

현장 참석자들은 고삼호수 제방에서 진행된 시 브리핑을 시작으로 한천 전 구간 현황과 한천 지방하천 기본계획에 따른 주요 보축, 축제 구간을 위주로 현안을 공유하며 현장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유태일 부시장과 양운석 경기도의원은 "안성 한천 정비사업 시작이 용인 반도체산단 조성에 따른 것인 만큼 하천 재해 안전성에 대해 안성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 구간에 대한 정비가 필요하다"며 경기도가 적극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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