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미취업 청년의 직업 경험과 적응을 위해 청년 특화 공공일자리사업을 기획하고 오는 4월부터 추진할 방침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본 사업은 시청 및 산하기관의 수요조사를 통해 공공 특화(직무) 일자리를 발굴하고 청년에게 맞는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것.

 참여 직무는 총 14개 직무로 행정 및 공공서비스 제공 업무로 이뤄져 있다. 사회초년생으로서 민간 취업의 두려움이 있는 청년들이 공공일자리사업에 참여하면서 직장 생활의 부적응을 완화하고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 2월 청년 참여자 20명 모집 공고를 냈는데  지난 15일 진행된 면접에는 모집자의 두 배수 인원이 참가하면서 사업 참여에 대한 구직 청년들의 뜨거운 열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 시는 22일 최종 참여자를 선발한 후,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청년들에게 맞춤 직무 역량 교육을 지원해 민간 일자리로 실질적인 취업이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엄계용 일자리총괄과장은 "면접을 통해 청년 구직자들의 활발한 취업 활동 의지를 확인한 만큼, 지속적인 청년 일자리 사업을 발굴해 청년이 일하고 싶은 시흥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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