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용인특례시 기흥구에서 열린 국가인권위 인권교육원 기공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송두환 국가인권위 위원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김민기 국회의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및 내빈 등이 현판식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19일 용인특례시 기흥구에서 열린 국가인권위 인권교육원 기공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송두환 국가인권위 위원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김민기 국회의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및 내빈 등이 현판식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국가인권위원회가 용인에 들어설 인권교육원 공사를 시작했다.

국가인권위는 19일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17의 7(신갈로 114)에서 인권교육원 기공식을 열었다.

기공식에는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김민기 국회의원, 이상일 용인시장, 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 양이현경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인권단체 관계자를 포함해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인권교육원은 인권위가 147억 원을 들여 옛 통관물류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증축하는 방식으로 짓는다. 

인권위는 사업을 추진하려고 지난 2021년 건물과 토지를 인수한 뒤 2022년 설계를 마치고 지난해 1월 시에 공용건축물 건축협의를 마쳤다.

인권교육원은 올해 공사에 들어가 2026년 상반기 지하 1층·지상 3층, 건축총면적 4천637㎡로 개원할 예정으로 강의실, 온라인 융합교육 스튜디오, 치유단련실, 다목적체험교육실, 전시영상체험실, 전시홀, 콘서트홀을 갖춘다.

국가인권위원회 송두환 위원장은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를 구현하려면 반드시 인권 교육이 필요하다"며 "인권교육원은 인간의 존엄과 평등, 권리를 보장하는 전초기지가 되리라 믿는다"고 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시는 인권교육원이 인권 의식을 높이고 인권 문화를 발전시키는 심장부가 되도록 더욱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며 "교육원 체험 프로그램을 용인시민들도 함께 활용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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