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와 의정부교육지원청이 부설주차장 무료 개방을 시범 운영하는데 뜻을 모았다.

19일 시청에서 열린 부설주차장 개방지원사업 협약식은 김동근 시장과 원순자 교육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사업은 지역 내 구도심에서 발생하는 고치기 어려운 주차난과 불법주차 문제를 해소하고자 마련했다. 학교와 종교·민간시설 소유자가 시와 협약을 맺고 건물 부설공간을 공용주차장으로 민간에 개방하는 사업이다.

교육지원청은 사업 취지에 공감해 청사내 부설주차장 16면을 시범 운영 대상으로 개방한다. 해당 주차장은 무료 개방으로 지역주민에게 제공된다. 평일은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 주말·공휴일은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시 주차관리과에 문의하면 된다. 다만 시는 주차장 개방시간을 지키지 않는 차량은 견인과 주차장 이용 제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달 의정부공업고등학교와 교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주차장 15면 조성하고자 협약을 맺었다.

원순자 교육장은 "의정부교육지원청 부설주차장의 야간개방으로 주택밀집지역에서 발생하는 주차난 문제를 겪는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줄어들길 바란다"고 했다.

의정부=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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