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자 ‘생명지킴이 강사’ 인력을 확대했다.

시는 18일과 19일까지 이틀간 인천시자살예방센터에서 생명지킴이 강사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생명지킴이는 주변의 자살위험자를 발견하고 전문가와 연결해주는 사람을 말한다. 

시민 누구나 인천 소재의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과 인천e배움캠퍼스, 인천시 보건의료e배움터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을 이수해도 생명지킴이가 될 수 있다.

이날 교육에는 자살예방 기관 종사자 34명이 참여해 강사 자격 과정을 수료해 인천시 생명지킴이 강사는 총 166명으로 늘어났다.

시는 강사양성을 적극 이용해 전문강사 기반을 다져 시 인구의 1.5%인 약 4만5천 명을 생명지킴이로 양성할 계획으로, 양성된 생명지킴이가 주변을 세심하게 살피며 지역사회의 촘촘한 자살예방 도움체계를 구축해 인천의 자살률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육에는 전문 교수단의 강의로 한국형 표준자살예방 교육 프로그램인 보고·듣고·말하기 교육을 진행했으며 ▶생명지킴이의 역할 ▶자살위험 신호의 인지 ▶도움을 제공하는 기관 정보 등을 내용으로 실제 모의 강의를 시연하는 전문 강사 양성 과정을 진행했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자살예방 전문 강사 인력을 확대해 지역사회에 촘촘한 자살예방 도움 체계를 구축하는 등 자살예방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식 기자 j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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