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포천 우리병원’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4월 1일부터 주말·공휴일에도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외래 진료부터 입원까지 가능해진다.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일심의료재단 우리병원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매주 일요일과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외래진료를 운영한다. 또 솔모루약국, 늘행복한약국, 송우태평양약국 등 인근 3개 약국과 협약해 시민들이 진료를 받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

병원 관계자는 "종합병원으로서 의료자원을 적극 활용해 소아환자의 의료 접근성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받은 만큼 지역사회를 위한 진료권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포천시보건소 측은 "달빛어린이병원은 응급실 이용으로 인한 불편과 진료비 부담은 줄이면서 아이를 안심하고 키우도록 마련한 의료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달빛어린이병원을 추가 지정해 소아·청소년들에게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야간·주말· 공휴일 등 의료 공백 시간대에 응급실이 아닌 소아과 외래에서 소아전문의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진료받는 병원이다. 전국적으로 75개, 경기도에서는 22개가 지정·운영 중이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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