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원도심에서 60대 이상이 구급차를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성남소방서에 따르면 수정·중원구의 지난해 구급활동 통계에서 출동 횟수는 총 3만3천939건으로 하루 평균 92회(15분마다 1건) 출동했다. 이송 인원은 1만8천35명으로 30분마다 1명을 이송했다고 집계됐다.

출동 횟수는 2022년 3만5천276건 대비 1천338건(3.8%) 감소했으나, 이송 인원은 1만7천114명 대비 921명(5.4%) 증가했다.

이송된 시민 가운데 4대 중증 환자는 4천150명으로 전체 23%를 차지했다. 심혈관질환 2천585명, 뇌혈관질환 1천171명, 심정지 283명, 중증외상 111명이었다.

중증도 분류별 이송 인원은 준응급 7천65명(39.2%), 응급 5천548명(30.8%), 잠재응급 5천548(29.7%), 사망 추정·사망 4명(0.1%) 순이었다.

연령별 이송 인원은 60대 4천447명(24.7%), 80대 3천183명(8.8%), 90대 이상 2천766명(15.3%) 순으로, 60대 이상이 구급차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홍진영 성남소방서장은 "지난해 구급활동 통계 분석으로 구급 사각지대 대응 방안을 모색해 더 나은 고품질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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