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2024 인천 WTT 챔피언스’ 대회가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인천시 중구 용유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처음 치러지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이벤트다.

대회 기간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탁구 남녀 단식 각 상위 32명 선수들이 격돌하는 국제 스포츠 경기장으로 탈바꿈한다.

인스파이어는 올해 1월 WTT 프리미어 이벤트의 공식 베뉴 파트너로, WTT와 브랜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회 출전 선수들에게 경기·연습 공간, 숙박, 프리미엄 다이닝과 엔터테인먼트 경험 등 다양한 지원 제공은 물론 대회 마케팅 지원에도 협력한다.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1만5천 석 규모의 국내 최초 다목적 아레나로 쉽게 변형 가능한 무대, 시야 방해 없이 무대를 관람하는 객석 구조를 갖췄다.

WTT 챔피언스 이벤트 기간에는 국제 스포츠 경기장으로 관객들에게 더욱 박진감 넘치는 승부의 현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국내 탁구 강자들을 비롯해 세계 최상위 남녀 단식 선수들은 상금 30만 달러, ITTF 탁구 세계랭킹 1천 포인트, 한국에서 WTT타이틀을 차지할 첫 챔피언이 될 기회를 놓고 격돌한다. 남자 단식에서는 장우진과 임종훈을 필두로 이상수, 안재현도 안방 수비에 나설 준비를 한다.

‘2024 싱가포르 스매시’와 ‘2023 WTT 파이널즈’ 도하 챔피언이자 새로운 세계 1위인 왕추친(중국), 다수의 WTT 시리즈 우승 기록을 지닌 판전둥(중국), 펠릭스 르브렁(프랑스), 휴고 칼데라노(브라질), 탁구계의 살아 있는 전설 마롱(중국)이 출전해 우승 경쟁을 펼친다.

여자 단식에서는 신유빈, 주천희, 전지희 등 국내 간판 스타들이 한국 첫 WTT 챔피언스 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인스파이어 아레나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들의 가장 큰 적수는 인천 대회 개막 트로피를 노리는 세계 1위의 쑨잉샤(중국)다. 왕이디, 첸멍(이상 중국), 히나 하야타(일본), 쳉아이칭(타이완)도 만만치 않은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남녀 단식 각 30명의 출전이 확정됐으며, 전체 선수 목록은 WTT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20일 발표 예정인 호스트 와일드카드와 WTT 노미네이션이 추가되면 총 32명의 출전 선수 명단이 완성된다.

관람권은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