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기호일보 2월 29일자 15면 보도>된 가운데 성공 운영과 실효성 강화를 위해 고양교육지원청과 손을 맞잡았다.

지난 18일 고양교육지원청 회의실에서 양 기관 교육정책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성공적인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운영을 위한 지역협력체 업무협의 첫 간담회를 진행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교육부와 구체적 협의를 거쳐 국비와 시비 등 총 200억 원까지 관련 예산을 확보해 지역 발전의 큰 틀에서 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을 견인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교육발전특구 핵심 비전으로 ▶디지털 기반 늘봄·유아보육 통합 지원 ▶교육과정 재설계를 통한 첨단 4차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콘텐츠 미디어·바이오·도심항공교통(UAM) 등 지역 전략산업 활성화를 통한 선순환경제 실현 ▶일반고 교육과정 특성화·다양화로 자율형공립고 2.0 실현을 제시했다.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양 기관은 지역협력체와 업무협의 후 이달 말까지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사업운영 계획서를 작성해 5월 교육발전특구위원회 심의와 의결을 이끌어 내는 데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동환 시장은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지금까지 힘을 모아 주신 고효순 교육장을 비롯한 고양교육지원청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를 계기로 공교육 특성화·다양화를 꾀하며 창의력과 미래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교육기관과 첨단산업 일자리를 연계하는 공교육 혁신에 힘을 모아 나가자"고 했다.

고효순 교육장은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는 과정에 고양교육지원청은 공교육만으로 지역 인재 양성이 가능하고 도시 발전을 이끌 선순환 체계를 조성하는 실효성 높은 핵심 비전을 찾는 데 주력했다"며 "앞으로 시와 협력해 지역 발전의 큰 틀에서 교육혁신, 인재 양성, 정주에 대한 종합지원체제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화답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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