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마약사범 10명 중 2명이 경기지역에서 검거됐다고 나타났다.

19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검거된 마약류 사범은 1만7천818명이다. 이 가운데 23.8%인 4천250여 명(남부 3천30여 명, 북부 1천220여 명)이 경기지역에서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가 지난 10일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한 40대 A씨는 필로폰 3㎏을 소지한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마약 중간 전달책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지난달에는 마약 투약 후 흉기를 들고 광명 하안지구대에 들어가려던 50대 B씨가 체포됐다. 그는 붙잡히기 전 양손에 흉기를 들고 거리를 활보했다.

경찰청은 마약사범 관련 사건이 잇따르자 ‘마약류 범죄 척결 합동단속추진단’을 꾸렸다.

합동단속추진단은 기존 마약수사전담팀 외에 경찰서 강력 141개 팀(총 621명)과 시·도청 사이버수사대 22개 팀(총 110명)도 합류했다.

이들은 그동안 마약류 범죄수익금 14억8천만 원을 동결시키는 한편 인터넷 마약 광고 방송통신위원회 삭제·차단 요청 6만3천152건, 청소년 124만여 명 대상 마약범죄 특별예방교육 9천2회를 추진했다. ‘NO EXIT’ 캠페인도 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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