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인천부천지역본부가 19일 인천시 부평구 부평역 대합실에서 의료 정상화 촉구 범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인천부천지역본부가 19일 인천시 부평구 부평역 대합실에서 의료 정상화 촉구 범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 진료 거부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인천부천지역본부는 19일 부평역 지하 분수대에서 ‘의료 정상화 촉구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서명운동은 정부와 의사단체의 강대강 극한 대치로 인한 진료 파행 사태에 피해를 보는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해결을 위한 대화기구 마련을 위해 추진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한 서명운동에는 2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전모(37·여)씨는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까지 하겠다는 마당에 사태가 계속된다면 국민에게 엄청난 피해가 올 수 있어 서명에 참여했다"며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한 채 고통받는 환자들과 국민을 생각해서라도 타협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명심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인천부천지역본부장은 "의사 진료 거부 사태로 진료환경은 악화되고, 국민 고통이 길어진다"며 "국민의 목소리가 담긴 서명운동을 통해 의료 정상화에 힘을 싣겠다"고 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는 서명부를 보건복지부 등 정부 관계 부처에 전달하고 정부와 의사단체 간 갈등을 중재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제성 기자 godo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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