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 주민 김춘선 씨가 최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3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20일 구에 따르면 2011년 최초 시행된 국민추천포상은 지역사회 곳곳 숨은 의인들을 국민이 직접 추천해 정부가 포상하는 제도로, 올해는 ▶국민훈장 3점 ▶국민포장 6점 ▶대통령 표창 8점 ▶국무총리 표창 14점 등 총 25명·6개 단체가 선정됐다.

김 씨는 지난해 인천시 시민상 봉사 부문과 인천사회복지상 자원봉사 부문에서도 수상했으며, 지난 1993년부터 고철과 폐지를 수거해 모은 돈으로 쌀 3포대 기부한 뒤 매년 명절마다 쌀을 기부해 저소득 취약계층을 돕는 일을 31년째 이어왔다.

주안3동 관계자는 "김 씨의 국민추천포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주변 이웃을 꾸준히 돌봐주시는 분들과 함께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kd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