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 안상현(이비인후과) 과장이 제67차 대한비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안상현 과장은 ‘S100A9 induces tissue remodeling via IL-17 signaling pathway in human nasal epithelium’를 주제로 김창훈 연세대 이비인후과학 교실 교수팀과 구연 발표를 했다.

이는 코 점막 상피세포에서 염증이 반복적으로 진행됐을 때 생성되는 S100A9가 정상적인 코 점막 호흡기 상피 세포를 피부조직과 같은 편평상피세포로 변화시키고, 이와 관련된 기전으로 IL-17 신호 전달 경로가 관련됐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코 점막의 만성 염증 질환 중 하나인 만성 비부비동염에서 과증식 된 편평상피층으로 조직 리모델링이 발생한 경우 S100A9의 발현이 강하게 나타나는 걸 확인함으로써 만성 비부비동염의 질병 중증도를 나타내는 하나의 바이오 마커임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대한비과학회 춘계학술대회는 미국과 일본, 대만,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코 분야에 권위 있는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국제학회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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