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가 20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이기형 감독을 경질했다.

성남은 올겨울 국가대표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이정협과 미드필더 한석종 등 베테랑을 대거 영입하며, 1부리그 승격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개막 후 1무2패로 세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해 하나은행 K리그2 2024 최하위에 머문다.

3·1절에 열린 개막전에서 FC안양에 0-2로 완패했고, 지난 시즌 최하위권을 이룬 두 팀(안산 그리너스 1-3 패, 천안시티FC 무승부)과의 경기에서도 승점을 내지 못했다.

이로써 이 감독은 지난 2022년 12월 부임 후 약 1년 3개월 만에 성남의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지난해 시즌에선 9위(11승 11무 14패)로 마쳤다.

성남은 "이기형 감독을 경질했다. 빠르게 후임 감독을 선임해 팀의 안정과 반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성남FC는 구단 창단 35주년을 기념해 오는 30일 오후 4시 30분 김포FC와의 K리그2 4라운드 홈경기에 ‘천원의 행복’ 특별 프로모션을 연다.

모든 시민을 포함한 지역 소재 기업의 직장인과 학생이 대상이다.

W석과 E석, 블랙존에 한하며, 구단 홈페이지에서 티켓 구매 후 경기 당일 현장 매표소에서 확인 절차를 거쳐 입장권으로 교환하면 된다.

이벤트 티켓 구매는 오는 25일 오전 10시에 오픈한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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