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오승철(민주·미사1·2)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제328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하남시에 인접한 서울 강동구에 이케아 입점을 앞두고 지역 가구업체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시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오 의원에 따르면 광명시의 경우 2018년 이케아 개점 후 인근 가구·조명·주방용품 등 이케아와 주력 업종이 겹치는 물품을 판매하던 소상공인 매출이 30~40% 크게 하락했다고 나타났다.

오승철 의원은 "서울 강동구에 들어설 이케아 매장은 강동과 하남시에 위치한 가구업체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하남시가 이케아 입점이 지역 가구상권에 미칠 영향을 철저히 검토하고 적극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한 뒤 가구업체 정주 기반 마련을 위해 ‘스마트 가구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오 의원은 "하남시의 적극 지원과 노력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가구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면 위기는 기회로 바뀐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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