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허벅지 근육(햄스트링) 통증을 겪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일(한국시간)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치르는 미국프로야구(MLB) 시범경기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당초 이정후는 이날 재검진을 받은 뒤 큰 이상이 없다면 곧바로 라인업에 복귀할 전망이었다. 그러나 일단 하루 더 쉬어 가게 됐다. 구체적인 검진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다.

MLB닷컴은 이정후의 복귀전을 21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으로 예상하며 "이정후는 오늘(20일) 주루 훈련을 소화하고 내일 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정후는 지난 14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허벅지에 뻐근함을 느껴 평소보다 이른 4회 타석 때 교체됐다. 이후 치료에 전념했다.

6년 1억1천300만 달러에 사인한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첫해 시범경기에서 23타수 8안타(타율 0.348), 1홈런, 3타점, 1도루를 기록 중이다.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신분인 박효준은 최근 뜨거웠던 타격감을 이어 가지 못했다.

박효준은 이날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방문경기 6회말 수비 때 좌익수로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박효준은 앞선 세 경기에서는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기록하며 빅리그 재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시범경기 타율은 0.457(35타수 16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경기는 7-7 무승부로 끝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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