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로스앤젤레스(LA) 하계올림픽 골프 종목에 단체전이 추가될 전망이다.

AP통신은 20일(한국시간) 올림픽 종목 추가에 관여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LA 올림픽에서 골프 단체전을 추가하는 것은 확정 단계에 왔으며, 이르면 (4월 11일 개막하는 메이저골프 대회) 마스터스 대회 때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단체전의 세부 경기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여러 가지 방식이 논의된다고 알려졌다.

현재 올림픽에서 골프 경기는 남자부와 여자부로 나눠 각 60명이 나흘간 72홀 싱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메달 수상자를 가린다.

단체전이 추가되면 별도 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단일 종목에서 2개 메달(개인전, 단체전)이 나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또 경기일 수가 늘어나게 돼 프로골프투어에 참가해야 하는 선수들이 일정 때문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IOC는 사흘 동안은 싱글 스트로크 플레이를 치른 뒤 마지막 날은 포섬 또는 포볼 방식 단체전을 치러 성적에 합산하는 방법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메달 수는 남녀 1개씩으로 변함이 없다.

LA 올림픽 골프 경기는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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