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20일(한국시간) 올림픽 종목 추가에 관여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LA 올림픽에서 골프 단체전을 추가하는 것은 확정 단계에 왔으며, 이르면 (4월 11일 개막하는 메이저골프 대회) 마스터스 대회 때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단체전의 세부 경기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여러 가지 방식이 논의된다고 알려졌다.
현재 올림픽에서 골프 경기는 남자부와 여자부로 나눠 각 60명이 나흘간 72홀 싱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메달 수상자를 가린다.
단체전이 추가되면 별도 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단일 종목에서 2개 메달(개인전, 단체전)이 나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또 경기일 수가 늘어나게 돼 프로골프투어에 참가해야 하는 선수들이 일정 때문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IOC는 사흘 동안은 싱글 스트로크 플레이를 치른 뒤 마지막 날은 포섬 또는 포볼 방식 단체전을 치러 성적에 합산하는 방법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메달 수는 남녀 1개씩으로 변함이 없다.
LA 올림픽 골프 경기는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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