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인천시 남동구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이성만 부평갑 예비후보가 후보 사퇴 의사를 밝히고 노종면 부평갑 예비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한 뒤 노 후보와 기념촬영을 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부평갑 예비후보와 무소속 이성만 예비후보가 단일화했다.

두 예비후보는 20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예비후보가 하나 돼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와 민생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영입인재로 부평갑 선거구에 전략공천된 노 예비후보에게 단일화를 요구했으나 노 예비후보 측이 전통적인 방식의 단일화 방안을 거부하면서 성사되지 않았다.

부평갑에서는 노 예비후보 지지율이 타 후보들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3일 기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진행한 부평갑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노 예비후보가 46.4%의 지지를 얻어 타 예비후보들을 오차범위 밖 우위를 보였다.

이성만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은 정권심판 선거로 그 중요성과 무게를 잘 안다"며 "결코 분열돼서는 안되며 민주진보진영이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종면 예비후보는 "비록 탈당했지만 이 예비후보는 민주당 자산이며 민주당과 함께 부평을 지켜온 산증인"이라며 "이 예비후보 결단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림과 동시에 무도한 칼로 국민의 살을 베고 국가의 뼈를 허물어뜨리는 윤석열 검찰정권을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했다.

우제성 기자 godok@kihoilbo.co.kr

이번 조사는 기호일보 의뢰로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2024년 3월 12일에서 13일까지 2일간 인천 부평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유·무선 ARS(유선 10%+무선 90%)로 실시했다.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조사 대상 선거구 유선전화 RDD다. 표본수는 505명(통화 시도 1만173명, 응답률 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가중값 산출:림가중(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 부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