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24년 인천 청년도약기지 사업’에 참여할 50개 기업을 다음 달 12일까지 모집한다.

시에 소재한 상시근로자 20인 이상 기업이 대상이지만 미래성장 핵심산업분야 기업, 우수인증기업, 청년친화 강소기업은 상시근로자 10인 이상이어도 신청 가능하다.

인천 청년도약기지 사업은 청년들이 글로벌·중견·유망기업에서 인턴으로 경력을 쌓도록 청년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해 주고, 궁극적으로 정규직 채용까지 이어지도록 경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 수요를 반영해 설계한 직무교육을 제공, 청년들은 기업이 원하는 실무 중심의 직무 역량을 쌓고 기업은 즉시 업무에 투입할 인재를 우선 확보한다는 이점이 있다.

시는 올해 50여 개 기업과 100여 명의 청년구직자를 인턴십에 매칭하고 채용까지 연계한다.

청년인턴의 직무는 경영일반(회계, 인사, 총무 등)과 홍보·마케팅·영업 2개 분야로, 시는 신청 기업 수요에 맞춘 전문 직무훈련 과정을 설계해 5월 중 청년 100명을 선발한다.

3개월의 직무훈련을 수료한 우수 청년에게 인턴십을 제공하고, 기업에는 3개월간 총 714만 원의 청년인턴 인건비를 지원한다.

지난해 직무훈련을 수료한 94명 중 73명의 청년이 쿠팡,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에몬스가구, 동국성신, 리팩 등 53개 기업에서 인턴십 경험을 쌓았다.

인천 청년도약기지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20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비즈오케이(https://bizok.incheon.go.kr)나 사업위탁기관인 인천경영자총협회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규석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청년에게는 직무 적합성과 양질의 일 경험을 통해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기업은 청년인재 조기 확보로 구인난 완화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며 "유수 기업과 청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병훈 인턴기자 jbh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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