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기업인들과 함께 주먹을 쥐고 기념 촬영을 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 행사에 참석해 상공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주요 기업인과 중소 상공인 대표, 정부 포상 유공자와 가족 등 1천여 명이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자유주의 경제시스템에서 기업활동의 자유와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통해 자유시장경제의 의미와 중요성, 그리고 정부의 정책 방향에 관해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강연에서 상공인의 성공이 우리 경제와 대한민국 성공임을 강조하고 ‘가장 기업 하기 좋은 나라’, ‘기업가가 가장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서는 글로벌스탠더드에 맞는 기업 환경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며 ▶노동 개혁 ▶규제 혁파 ▶가업승계 개선 ▶독과점 해소 ▶성장 사다리 구축 등 정책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자유는 동전의 양면처럼 반드시 책임과 윤리가 따르는 것이며, 기업도 사회 공동체 일원으로서 노동권 보호, 저출산 문제, 지역균형발전 등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두고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상공의 날’에는 총 208명(훈장 14, 포장 10, 대통령표창 17, 총리표창 17, 장관표창 150)의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으며, 윤 대통령은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 신영환 대덕전자 대표이사 등 9명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을 직접 수여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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