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에 경기남서부권 창업 거점 역할을 할 창업혁신공간이 마련됐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일 안양시에서 남서부권 창업혁신공간 개소식을 열었다. <사진>
김현대 도 미래산업국장과 경과원 강성천 원장을 비롯한 지역 산학협력단과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개소식은 투자설명회와 함께 경기도가 미래 산업 역점 분야로 지원하는 인공지능 관련 기업과의 정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창업혁신공간은 창업 활성화를 위한 전(全)주기 창업공간 조성, 혁신·신산업 분야 기업 발굴,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하는 곳이다.

남서부권 창업혁신공간 개소는 2026년까지 3천 개 이상 스타트업 육성을 목표로 하는 도가 20개 이상 창업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의 ‘판교+20’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했다. 기업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자 기존 안양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를 확대·개편했다. 안양뿐만 아니라 과천, 의왕, 군포를 포괄하는 경기남서부권 벤처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권역 단위 거점으로 기능하게 된다.

창업혁신공간은 권역 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코칭, 대·중견기업과 기술 협업, 기술이전 연계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반도체, 모빌리티 등 신산업 분야를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동부권(하남)과 이날 남서부권(안양)을 시작으로 하반기 서부권(부천)과 북동부권(구리), 북서부권(고양)에 창업혁신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북부권, 남부권, 남동부권까지 8개 권역에 창업혁신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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