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현준 수원갑 예비후보는 장기간 표류 중인 화홍문 공영주차장 개발사업을 정부 주도로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20일 알렸다.

수원화성은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최고 높이 14~18m의 5층 규모 건축물만 건설 가능하다는 김 후보의 설명이다. 과거 수원시가 화홍문 공영주차장 건축을 추진했지만, 개발사업자 공모 시 민간업체 참여가 전무해 사업이 무산된 바 있다.

김 후보는 "화홍문 공영주차장 개발을 정부 주도 사업으로 추진하는 게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수원시가 1천억 원의 개발비를 부담하는 건 재정 여건상 힘들고, 다수의 국가 문화재가 위치한 수원화성 특수성을 감안하면 주변 지역은 국가 주도로 개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원시는 다양한 관광자원을 다수 보유하고 있지만 열악한 주차 환경과 숙박시설 등 인프라 부족으로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저조하다"며 "화홍문 공영주차장에 유스호스텔과 지하주차장을 설치하면 숙박과 주차 문제가 해결돼 체류형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정부여당의 후보로서 화홍문 공영주차장 개발사업 국비 확보와 조속한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원시 타 여당 후보들과도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기웅 기자 woo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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