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병훈 광주갑 예비후보가 퇴촌·남종면에 맞춤형 정수시설인 분산형 용수공급 시스템 도입을 공약했다.

소 예비후보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남종면과 퇴촌면의 소규모 수도시설 수원은 지하수와 계곡수로, 정수처리 시설은 없고 단순 소독 설비가 94%라 중금속과 방사능 물질 검출 가능성이 있어 수질 관리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분산형 용수공급 시스템은 지방 상수도와 원거리이며 수질기준 초과 또는 수량이 부족한 지역의 소규모 수도시설 대상으로 일정규모 시설을 통합해 안정적 수원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맞춤형 수처리가 가능한 표준공정(여과기, 역삼투, 염소소독 등)을 적용, 원격 운영되는 고도·표준화된 정수시설에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소 예비후보는 "이들 소규모 수도시설은 기후변화에 따른 수량 부족, 비전문가·비정기적 관리로 인한 수질 불량 등 물 이용 취약 문제가 발생한다"라며 "수량·수질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는 물 이용 취약지역인 이 일대에 무인·원격으로 운영되는 맞춤형 정수시설인 분산형 용수공급 시스템을 도입해 물 이용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남종면 검천1∼3리·수청1∼2리·귀여1리, 퇴촌면 우산2리·영동1∼2리 등 13개 지역은 소규모 수도시설을 이용한다.

이 중 11개 시설은 설치된 지 40년이 넘었다.

광주=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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