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기동순찰대가 출범 한 달 만에 수배자 89명 등 총 432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냈다. 20일 인천경찰청은 인천기동순찰대가 지난 한 달간 보도 순찰 등 범죄예방활동을 펼친 결과 지역사회 문제와 주민 갈등을 해결하는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21일 6개 제대 총 175명으로 출범한 기동순찰대는 범인 검거 17건(절도 1건, 기타형사범 16건), 수배자 89건, 기초질서 단속 326건(교통 232건, 경범 94건), 풍속영업 합동 단속 1건을 완료했다.

기동순찰대는 인천을 남북으로 나눠 주택가, 심야 유흥가, 청소년 비행 우려 지역 등 방범에 취약한 지역 위주로 집중 배치됐다. 기동순찰대는 교통 지원 업무도 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근무 첫날 오전 7시 30분께 출근시간 폭설로 케이블선이 늘어져 교통이 마비된 숭의로터리에서 자발적으로 교통 지원을 하기도 했다. 아울러 근무 장소를 보다 다양화하며 주민과의 접촉과 활동 범위를 넓혀 간다. 인천경찰청은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기동순찰대를 배치하거나 활동 목표를 협의하는 등 지자체·관계 기관과 협조체계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유지웅 기자 yj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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