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여행의 즐거움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이달부터 주민등록상 관외 거주자인 가평 여행객을 대상으로 관내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15만 원 이상 사용 시 인센티브로 1만 원을 최대 4회에 걸쳐 지급하는 ‘가평 맛집·멋집 챙겨 투어’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21일 알렸다.

이용 방법은 가평 맛집·멋집 챙겨 투어 홍보용 QR코드에 접속해 지역화폐 카드를 신청 발급받아야 한다. 

이후에는 카드 수령 및 등록과 일정 금액을 충전하면 즉시 사용할 수 있으며, 인센티브 지급에 따른 사용 유효기간은 3개월로 미사용 시 자동 소멸된다.

이와 함께 군은 글로벌 관광객 유치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관광도시를 만들어 나가고자 올해 외국인 관광객 2만여 명 유입을 목표로 유치 여행사에게 1인당 5천 원도 준다.

지급은 오는 5월부터 이뤄지는 가운데 지원 대상은 4인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로 가평 관광지 및 음식점 등을 방문하는 조건을 이행한 후,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특히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경기 관광 축제로 선정된 자라섬 꽃 축제를 반드시 들러야 한다. 금년 봄꽃 축제는 오는 5월 25일부터 6월 16일까지 열릴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여행사는 가평여행 당일 3일 전까지 사전신청서를 제출하고 여행 종료 후 20일 이내에 지급신청을 하면 된다. 

군은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사업을 통해 관광객의 지역 상권 유입과 재방문 유도로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평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관광시설을 갖추고 있어 관광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전체 사업체의 65%, 종사원의 47%가 관광 관련 사업에 종사하고 있다"며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생활 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관광 정책사업을 마련해 지역에 활력과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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