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만안구 충훈2교 하부와 안양천 산책로 일대에서 ‘2024년 안양충훈벚꽃축제’를 연다.

축제는 기후변화로 매년 개화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처음으로 3월에 열린다.

수려한 왕벚꽃이 만개하는 안양천변 일대에서 벚꽃 관련 체험부스가 운영되고 장애인 예술인으로 구성된 ‘소울음아트센터’의 작품 전시와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봄과 꽃을 주제로 한 ‘벚꽃가요제’는 30일 오후 7시 충훈2교 하부 안양천 주변에 마련된 특별무대에서 열리며,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이 본선을 치른다.

31일 오후 7시 ‘벚꽃콘서트’에서는 미스트롯 출신 가수 김나희와 트로트가수 김세준, 소프라노 장하나 등이 열정적 공연을 선보인다.

이밖에 30일 오후 2시 가수 EUNO, 박다영, 창작음악집단 두럭퓨전음악의 공연이 안양시청 유튜브 ‘벚꽃라이브’로 중계된다.

30~3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 시민공연 10개 팀이 ‘벚꽃프린지(지역예술공연)’로 축제에 참여한다.

충훈동 사회단체는 축제 기간 충훈2교~와룡로1에서 먹거리 부스를 운영한다.

최대호 시장은 "아름다운 봄날의 정취를 마음껏 누리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안양 벚꽃길에서 이웃, 친구와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는 축제기간 행사장 질서 유지를 위해 안양시모범운전자회와 안양시자율방범대의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한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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