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자라섬 수상레포츠센터 안에 영상미디어센터를 조성한다.

최근 경기도 영상미디어센터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도비 14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28억 원을 투입한다.

영상미디어센터가 들어서면 주민들의 미디어 활용 능력 강화와 함께 영상문화 활성화 등 문화예술 핵심 지역을 추구하는 군의 특화된 콘텐츠 생산·유통을 통한 새로운 산업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또 운영 인력의 청년일자리 창출과 영상미디어를 통한 세대 통합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된다.

영상미디어센터는 군 대표 관광명소인 자라섬 수상레포츠센터 1층(524㎡)에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이곳을 리모델링하고 관련 기자재를 구입하는 등 영상문화 향유와 참여 확대를 위한 영상미디어 공간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곳은 영상 스튜디오, 라디오 스튜디오, VR 체험실 등 미디어 관련 시설로 꾸며진다.

또 다양한 장비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초과정부터 스스로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고급과정까지 단계별로 진행함으로써 미디어산업을 이끌 영상 전문인재를 발굴한다.

군은 미디어 인재 양성에 그치지 않고 미디어 콘텐츠 산업에 지속성을 부여하고자 창작활동 지원 공간과 장비를 대여하는 등 콘텐츠 제작에 있어 부족함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가평군은 자라섬 재즈페스티벌과 음악역 공연행사, 경기 뮤직 페스티벌 등 풍부한 콘텐츠들이 있다. 영상미디어센터는 콘텐츠들을 집대성하고 홍보하는 미디어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젊은 층은 창의력을 마음껏 표출하고, 중장년층은 자신의 삶을 표현하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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