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세종대왕릉역 인근 2곳과 여주보 전망대 주변 1곳, 총 1.5㏊ 논에 형형색색 유색벼를 사용해 논 그림을 조성한다.

논 그림은 경강선 이용객과 여주보 내방객들에게 전국 최초 쌀산업특구에 걸맞은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대왕님표 여주쌀’과 세종대왕, 여주시를 널리 알리는 데 큰 몫을 한다.

5월 중순 모내기로 여주쌀 대표 품종인 진상벼를 심어 밑그림을 그린 후 유색벼(흑도·황도·홍도·백도 등)를 사용해 만드는데, 생육 상태에 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뚜렷한 색깔을 보이며 완성된다. 벼 이삭이 나오고 선명한 그림이 나타나는 7월부터 수확하는 10월까지 시기별로 변화하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 디자인은 ‘세종대왕과 명성황후생가’, ‘전국 최초 쌀산업특구 여주 대왕님표 여주쌀’, 여주도자기 공동브랜드 ‘나날’, 여주 개최 ‘경기세계비엔날레 도자기축제’로 확정했다.

시는 조망권이 확보된 최적 장소를 선정해 논 그림으로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대왕님표 여주쌀 등 농·특산물은 물론 여주오곡나루축제, 도자기축제, 참외축제 등 대표 축제와 천년고찰 신륵사, 세종대왕릉, 명성황후생가 같은 명소를 지속 홍보하고 시를 관광명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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