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배준영 인천 중·강화·옹진 후보는 21일 후보등록과 함께 ‘초·중·고생 등하교 버스요금 반값 지원’ 공약을 발표했다.

배 의원은 "모든 학생은 의무(무상)교육 대상임에도 원거리 등하교에 따른 불편은 오롯이 학생과 부모가 부담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등하교 반값 버스료를 실현해 의무(무상)교육의 범주에 통학까지 포함시키겠다"고 제시했다.

배준영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인천 중·강화·옹진 중고생은 약 1만5천 명이다. 이들의 수업일수는 190일로 평균 버스료 1천 원 기준으로 등하교 때 각각 1회씩 버스료 반값 지원을 받으면 약 3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초등학생들은 고학년 일부만 버스를 타기 때문에 큰 예산이 들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배 의원은 "인천시와 꾸준히 논의해 온 사안으로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됐다"며 "인천시와 경제청, 기초단체 등 관계기관들과 협력하면 충분히 모든 학생들이 반값 버스료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뿐 아니라 중·강화·옹진은 인천국제공항 배후도시로 인구감소 지역에 따른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예산 마련에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다.

배준영 의원은 "중·강화·옹진뿐 아니라 시당위원장으로서 인천시 모든 학생이 반값 버스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각 후보의 동참을 이끌어 내겠다" 며 "공약을 ‘1억+i dream’ 등 인천시 저출산 정책에 포함시키겠다" 고 강조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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