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학생교육문화회관이 최근 지역 청소년과 함께 중구노인복지관의 협조를 받아 홀몸노인들에게 공기정화식물을 기부했다고 21일 알렸다.

인천청소년자치학교 은하수학교 청소년들은 ‘초록 식물(그린)을 선물하려고 모금을 받는다(바다)’라는 의미를 담은 ‘그린바다’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했으며,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실천하는 일이 중요한 가치라는 취지에서 시작한 활동이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모금함을 만들어 은하수학교 청소년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모금을 진행해, 공기정화식물과 선물을 마련하고 중구노인복지관 협조로 지난 16일 홀몸노인 가정에 방문해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기부활동에 참여한 청소년은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이번 기부로 초록초록 웃음꽃이 피어나는 따뜻한 봄을 맞이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생교육문화회관 관계자는 "올해로 5년 차를 맞은 은하수학교는 지역과 연계하는 실천·참여형 청소년주도 자치프로젝트 활성화를 목표로 노력한다"며 "청소년들이 주도해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참여하도록 앞으로도 다양하게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동현 기자 kd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