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조사를 받다 극단적 선택을 한 고 이선균(48) 씨 사망과 관련해 수사 정보를 유출한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체포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수사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인천청 소속 A 경찰관을 긴급체포했다.

A 경찰관은 이 씨의 마약 사건과 관련한 보고서를 외부에 유출한 혐의다.

경기남부청은 이날 오전부터 A 경찰관이 소속된 부서를 비롯, 인천청을 2차 압수수색을 했다.

또 2차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와 A 경찰관을 상대로 정확한 유출 경위를 조사한다.

앞서 경기남부청은 지난 1월 인천청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고 인천청 마약범죄수사계와 이 씨의 수사 정보를 보도했던 언론사를 압수수색 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말해 줄 수 없다"고 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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