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원 보궐선거(마선거구)에 출마한 민주·진보당 통합 이종문 후보가 지난 20일 배달플랫폼노조 경기지부 부천지회와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이 후보는 "세상에 배달 안 되는 음식이 없고 식재료나 생활용품도 배달로 해결하는 세상"이라며 "배달이 시민들 일상생활 필수로 자리 잡았지만 배달 노동자들은 낮은 수수료와 업체 간 과도한 속도 경쟁으로 늘 안전사고 위험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보당이 최근 배달 노동자 안전과 노동자로서 권리 실현을 위한 ‘라이더 안전당당법’을 발의한 바 있다"라며 "이번 정책협약 또한 시정에 적극 반영해 부천에서부터 배달 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책협약에는 ▶배달플랫폼사 약관 동의 규정 강제조항 폐지 ▶배달 노동자를 위한 지역 상해보험 가입 ▶배달플랫폼 노동자 지원조례 제정 ▶배달 노동자 국민연금 가입 촉진을 위한 보험료 지원 ▶배달플랫폼사가 배달 노동자 유상보험 가입 확인 절차 의무화 등 내용이 담겼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