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음식점 앞에서 행인이 노상방뇨를 하고 밖에 놓여 있던 우산까지 훔쳐갔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오후 9시께 연수구 송도동 음식점 테라스에서 누군가 노상 방뇨를 하고 우산 3개를 훔쳐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음식점 업주는 "가게 앞에 놓여 있던 우산들이 없어져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더니 노상 방뇨 하는 모습이 확인돼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CCTV에는 한 여성이 가게 앞 테라스에서 우산을 펼친 뒤 숨어서 소변을 보고 일행은 옆에서 망을 보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확인한 뒤 절도와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용의자를 추적중이다. 

 손민영 기자 sm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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