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전국 최대 표밭인 경기도 60개 선거구를 차지하려는 여야 대표 주자들이 21일 후보자등록과 함께 총력전에 돌입했다.
 

제22대 총선 후보자등록 첫날인 21일 수원특례시 영통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수원정 더불어민주당 김준혁(왼쪽) 후보와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가 후보자등록을 하고 있다.  전광현 기자 jkh16@kihoilbo.co.kr
제22대 총선 후보자등록 첫날인 21일 수원특례시 영통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수원정 더불어민주당 김준혁(왼쪽) 후보와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가 후보자등록을 하고 있다. 전광현 기자 jkh16@kihoilbo.co.kr

21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과 22일 양일간 4·10 총선 후보자등록을 진행하는 가운데 각 정당의 치열한 공천 틈바구니를 뚫고 나온 후보들이 대다수 등록에 나섰다.

윤석열 정부 집권 3년 차에 치르는 이번 총선은 현 정부의 중간 평가라는 의미와 더불어 21대 국회를 장악했던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평가가 함께 이뤄지는 선거라는 의미가 있다.

등록을 마친 여야 후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이번 총선의 의미를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 심판론을 앞세워 ‘국정 안정’을 위해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거대 야당이 입법 폭주를 일삼고 당대표 방탄과 국민을 갈라친다"며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당부했다.

반면 제1야당인 민주당 후보들은 "무너진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무능한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와 여당을 직격하면서 ‘정권 심판’을 내세웠다.
 

제22대 총선 성남분당을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왼쪽)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21일 성남시 분당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등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총선 성남분당을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왼쪽)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21일 성남시 분당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등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유권자를 둔 지역이라는 특성상 경기도 표심이 총선에 미치는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60개 선거구에서 개별 승패에 더해 비례대표 의원 선출도 경기도 표심이 좌우하리라 보인다.

22대 총선에도 21대 총선과 마찬가지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된다.

공식 선거운동은 28일 시작해 투표일 전날인 다음 달 9일까지 13일 동안 진행한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이전에는 예비후보자에게 허용된 방법으로만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박건 기자 g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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