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유정복 시장이 주재하는 ‘제1회 고용심의회’가 열렸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시민이 체감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회 인천시 고용심의회를 열고 일자리 사업 확대와 함께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유정복 시장 주재로 진행된 고용심의회는 그동안 조례에 근거한 ‘인천시 일자리위원회’의 대체다.

시는 일자리위원회를 폐지하고 ‘고용정책 기본법’에 근거한 고용심의회를 새롭게 구성했다.

심의회는 각계 일자리 정책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질을 개선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민선 8기 일자리 대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김영국 한국노총인천지역본부의장 등 14명의 신임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인천시민이 체감하는 일자리정책이 시행되도록 적극 참여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태산 시 경제정책과장은 각 분야별 고용 통계와 노동시장 여건을 분석해 실업자, 빈 일자리, 일용·단순노무 근로자 해소에 초점을 맞춘 인천시 일자리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시의 일자리 정책은 일자리를 원하지만 찾지 못하는 실업자를 돕고자 신성장산업을 육성하고 투자창업을 늘려 신규 일자리를 만드는 일에 초점을 둔다.

구인과 채용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빈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고자 산업구조 고도화와 미래인재를 양성해 일자리 미스매칭률을 낮춘다는 구상도 밝혔다.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경영과 근로안정을 지원해 양질의 일자리도 만들 계획이다.

이어 이달 말 공시할 예정인 ‘2024년 일자리대책 연차별 시행계획(안)’을 심의했다.

유정복 시장은 "일자리 정책 각 분야에서 노력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식 기자 j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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