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나태근 구리시 국회의원 후보는 21일 "모든 주민의 삶이 행복한 구리를 만들어야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갈매역 앞에서 제22대 총선 출마선언을 했다. 

국회의원 출마자 중  갈매동에서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나태근 후보가 처음이다.

나 후보는 "자신의 4대 분야별 공약 중 교통이 1번으로 GTX-B 갈매역 정차이기 때문이다"며 "관내 8개 동 어느 한 곳도 패싱하지 않고 균형 있게 구리 발전을 이루겠다는 각오"라며 장소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구리는 한때 수도권 동북부 사통팔달 교통 요지로 주변 도시의 생활인구를 흡수하는 중심지였고 좋은 환경에서 자녀들을 키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품으며 구리에 터를 잡고 일을 했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인근 남양주와 하남 등 인근 도시가 놀랍게 성장하는 동안, 구리는 각종 중첩 규제와 국가 개발사업이 배제되는 등 수십 년 동안 정체됐다"며 "출퇴근 시간이면 구리 전역의 도로가 모두 주차장이 되고 교통의 요지가 아닌 서울로 통근하는 이웃 도시들의 경유지가 됐다"고 했다.

 아울러 "일자리 자체가 매우 부족하고 수십 년 전통을 자랑하던 학교들이 폐교 위기에 직면하는 등 안타깝게도 젊은 부부들은 아이 키우기 더 좋은 환경을 찾아 구리를 떠난다"고 덧붙였다.

나 후보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 편입을 통해 고도화되고 정교하게 완성된 서울의 인프라를 가져올 수 있다"며 "대중교통망을 연장해 교통 편익을 높이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4차 산업을 대규모로 유치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 했다.

이어, "국제고, 자사고 등 명문 학교를 신설해 교육수준을 높이는 한편 촘촘한 복지 서비스의 제공으로 시민의 삶이 질이 향상될 것이다"고 했다.

특히, "<구리의 서울 편입>은 구리 발전의 마침표가 아닌 변화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며 "<구리 서울 편입>은 생활권과 행정구역의 불일치를 개선해 구리를 미래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탈바꿈시킬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가적으로도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지역소멸을 막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격차해소를 통한 대한민국의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나태근 후보는 "서울 편입을 반드시 이루고 교통, 일자리, 교육, 복지 4대 분야의 획기적 변화를 이끌겠다"고 천명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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