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강변도시 아파트 22개 단지의 입주자 대표들은 지난 19일 지역 발전을 위한 현안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미사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를 발족하고 공식 활동을 개시했다. 

하남시 미사강변도시는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풍산동, 선동, 덕풍동 일원에 자리한 주택지구로 수십년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인 그린벨트 지역이었으나 2014년 6월, 15단지(미사강변 파밀리에)를 시작으로 2021년 7월, C1(미사역 파라곤) 완공에 이르기까지 7년여에 걸쳐 36개 단지, 인구 13만 여명의 규모로 성장했다.

하지만 그동안 도시의 성장과 함께 대두된 여러 가지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남시를 비롯한 행정부처, 정치권 등의 다양한 노력이 있었으나 정작 입주민 스스로 적극적인 참여를 위한 조직이 부재하여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미사강변도시 22개 아파트 단지 대표들은 지하철 등 교통문제, 학교 과밀 현상, 수석대교, 미사한강공원 1호 저류지 활용 방안 등 지역의 현안에 대해 하남시 등 행정부처, 지역구 의원들과 함께 협조해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어갈 체계적인 조직의 필요성을 느껴 ‘미사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를 결성하고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날 발족식을 가진 ‘미사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는 박일수(32단지, 신안인스빌)대표를 연합회장으로 선임했으며 오종성, 이요성, 신기만 이상 3명을 부회장으로 전민경, 최규진 2명을 사무국장으로 조정환을 감사로 각각 선임했다. 

발족식에서 박일수 연합회장은 "미사는 위례, 감일 등과 함께 하남시의 3대 신도심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타 지역과 달리 그동안 지역 발전을 위한 입주민 공동 회의체의 부재로 지역 현안에 대해 한목소리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것에 대해 부족함을 느껴왔으나 이제 ‘미사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의 발족으로 지역 발전과 현안 해결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해졌다"고 말하였다.

한편, 이날 발족식에는 이현재 하남시장, 민주당 김용만 국회의원후보, 국민의힘 이창근 국회의원후보, 김성수 도의원, 오지훈 도의원, 박진희 부의장, 정병용 시의원, 오승철 시의원, 임희도 시의원이 참석하여 ‘미사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 발족을 축하하고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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