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불출마 선언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경선 배제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22일 총선 불출마를 공식화 했다.

김 전 청장은 "여론조사 결과 3자 구도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희박해 최종 불출마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정당이 아닌 송도 주민의 선택을 받고자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었고 죽음을 각오하고 달려온 길이었다"며 "무소속 후보로는 18.1%라는 경이로운 지지율을 받았지만 양당 정치 현실에서 당선 가능성을 확보하는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송도 비전과 현안해결을 위해 국회의원이 되고자 했던 목표가 무소속 완주를 통해 이뤄지기 어려움을 깨달았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국민의힘 승리를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청장은 국민의힘 연수구을 경선 최종 3인 후보로 올랐으나, 출판기념회에서 제공한 커피 문제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검찰에 고발당해 경선 자격을 발탁당했다. 

한편, 국민의힘 김기흥 후보는 김 전 청장 기자회견이 끝난 뒤 "김진용 전 청장이 김기흥 지지를 선언해주셨다"며 "송도국제도시 전문가 김진용 전 청장 비전을 받아 국민의힘 원팀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손민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