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김경숙(석수1·2동, 충훈동) 의원이 지난 21일 제291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안양시 일부 지역의 열악한 노인복지시설의 실태를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발언에서 "대한민국의 오늘날 발전은 어르신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공로다. 하지만 복지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어르신들이 계셔서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안양대교 인근 일부 지역에는 40년 동안 노인정 하나 없이 전기와 난방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어르신들이 지내왔다. 수년간 민원을 제기했지만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안양시의 적극적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또한 "충훈동의 경로당은 3층에 위치해 있으나 엘리베이터가 없어 어르신들은 계단을 이용해 경로당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쇠약하거나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열악한 여건으로 경로당 이용을 포기해야 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경숙 의원은 "환경이 열악한 경로당 엘리베이터 설치 문제에 대해 신속히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안양 관내 경로당의 시설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고 시 집행부에 요구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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