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2일 제9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월미공원 내 해군 2함대 기념탑에서 서해수호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시는 북한과 접경을 마주하는 도시로 지난 2016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정부기념일인 서해수호의 날로 공표했다. 이후 매년 서해수호 용사 고귀한 헌신과 애국정신을 기리고 민·관·군이 함께 자유와 평화 수호 의지를 새로이 다지고자 자체 기념행사를 열어왔다. 

기념식은 ‘영웅들이 지켜낸 서해바다! 영원히 지켜나갈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관계 인사와 인천 보훈단체장, 단체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서해수호 전사들에 대한 묵념, 헌화와 분향, 서해수호 약사 보고, 기념사, 서해수호의 날 기념노래 순으로 진행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기념사에서 "조국의 영토와 영해를 지키다 산화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헌신을 기리며 머리 숙여 영원한 안식을 빈다"며 "서해5도는 대한민국 안보 1번지로 인천은 조국의 하늘, 땅, 바다를 굳건히 지키며 ‘세계평화도시’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은혜 기자 ye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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