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지역에서 악취를 유발하는 주요 물질의 농도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대기오염물질 조사 결과 악취방지법상 지정악취물질 4개 항목의 농도가 2021년보다 떨어진 것으로 측정됐다.

n-발레르산 농도는 2021년 0.23ppb에서 지난해 0.09ppb로 61% 줄었고 트라이메틸아민은 2021년 1.48ppb에서 지난해 0.09ppb로 50% 감소했다. 또 n-뷰틸산은 2021년 0.99ppb에서 지난해 0.64ppb로 35% 줄었고 메틸메르캅탄은 2021년 1.42ppb에서 지난해 1.16ppb로  18% 감소했다.

지난해 서구에 접수된 악취 민원 건수는 총 475건으로, 2021년(606건)보다 38% 줄어들었다.

구는 2021년부터 실시간 대기오염물질 측정 차량을 이용해 주거지를 중심으로 악취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또 ‘24시간 악취 민원 콜센터’와 연계해 민원에 신속히 대응하고  330개소의 악취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악취저감과 시설개선을 유도해왔다.

구 관계자는 "악취 등 환경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이러한 성과를 나타냈다"며 "세밀한 관리를 통해 악취발생원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쾌적한 환경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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