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학교 밖 거점형 늘봄 공유학교 운영을 확대한다.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밖 늘봄학교는 학교가 아닌 지역의 다른 곳에서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게 뼈대다.

늘봄학교 프로그램은 아침돌봄(오전 7시부터 수업 전까지), 맞춤형 프로그램(수업 이후 2시간), 방과후 프로그램, 저녁돌봄(오후 8시까지) 등이다.

학교 밖 늘봄학교로 교실이 부족한 과대·과밀학교에서는 늘봄 수요를 분산하고, 학생 수가 적어 늘봄 운영이 어려운 농산어촌 학교 등에서는 학생에게 질 높은 교육돌봄을 제공한다.

현재 경기지역 학교 밖 늘봄학교에는 대학, 종교시설, 예술협회 등 104개 기관이 참여 중이다.

댄스·골프·줄넘기 등 체육, 중국어·영어·일본어와 같은 어학, 오케스트라, 창의과학, 전래놀이, 인성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200개교, 6천여 명의 학생이 이용한다.

도교육청은 활용 가능한 지역자원을 물색해 학교 밖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강화·확대한다.

도교육청 김인숙 지역교육담당관은 "지역사회의 여러 기관·단체와 협업해 돌봄이 필요한 모든 아이에게 균등한 교육, 보육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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