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경강선 개통에 따른 인구 추이를 데이터와 정보통신기술 기반으로 면밀히 분석, 그 결과를 정책에 활용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여주와 판교를 잇는 경강선은 2016년 9월 24일 개통해 현재는 일평균 6만5천여 명(2023년 승하차 합산 기준)이 이용하는 수도권 교통망의 핵심 시설이다.

경강선 개통 이후 여주시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여주역세권 개발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입주했으며, 세종대왕릉역세권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시는 2016년 경강선 개통 시기와 견줘 2023년 말 2천800여 명의 인구가 증가하는 쾌거를 이뤘지만,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

이번 분석은 이천시·광주시 등 경강선을 이용하는 인근 지자체와 비교를 통해 여주시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고 개선과제를 도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각종 통계·인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강점으로는 GTX-D노선 유치에 따른 높은 교통 접근성, 뛰어난 자연환경이 도출됐고 약점은 대도시에 비해 취약한 도시 인프라가 꼽혔다. 특히 앞으로 GTX-D노선 준공 일정에 발맞춰 행정 역량 집중이 필요하다고 나타났다.

OpenAI사가 개발한 AI인 챗GPT도 이와 유사한 결과를 도출해 내는 등 통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근 각광받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다각도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행복도시 희망여주를 실현하는 데 정보통신기술을 활용, 행정에 접목해 시 정책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