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도시공사가 운영하는 조류생태과학관은 왕송호수 일대에서 생태환경 모니터링 활동 중 천연기념물 205-2호로 지정·관리되는 노랑부리저어새(Platalea leucorodia)를 포착했다고 24일 알렸다. <사진>

노랑부리저어새는 몸길이가 90㎝에 달하는 황새목의 대형 조류로, 낮은 습지나 호숫가에서 끝이 평평하고 노란 주걱 모양의 부리를 좌우로 저으며 곤충과 물고기, 습지식물의 열매를 먹이로 삼는 희귀한 겨울 철새다.

성광식 사장은 "겨울부터 최근 2개월 동안 왕송호수에서 천연기념물 큰고니, 멸종위기종 큰기러기, 천연기념물 노랑부리저어새 등 희귀 겨울 철새들이 연달아 포착된 것은 왕송호수가 생태적으로 복원됐음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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