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전국 시·도 최초로 고정밀 전자지도 수시 갱신 체계를 도입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신기술(라이다, 드론 등)을 활용해 변화한 도시 내 도로, 건물 등의 정보를 수시로 갱신하는 정밀 전자지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시는 전체 행정구역 면적 1천105㎢ 중 도시지역 596㎢의 전자지도를 구축해 주요 정책 입안 및 계획 수립과 인허가 업무, 건설공사의 설계, 도시계획 및 관리업무, 시설물 관련 통계자료 등 공공 및 민간분야 행정업무의 기초자료로 활용했다. 그러나 지형·지물 등의 변화 정보가 갱신되지 않은 지역이 다수 발생해 공간정보의 활용성 측면에서 많은 제약과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고정밀 전자지도 수시 갱신 체계를 마련하고자 총사업비 49억 원, 2단계 추진사업으로 공모사업에 도전해 올해도 국비 13억 원을 확보했다.

올해는 1단계로 주요 도시지역 중 활용도와 최근 갱신된 연도를 고려해 89.75㎢를 우선 갱신하고, 2025년 2단계에는 도서지역 및 경제자유구역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2026년부터는 광역시·도 최초로 고정밀 전자지도 수시 갱신을 실현한다.

아울러 민선 8기 주요 역점사업인 제물포르네상스 및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3차원 모델구축, 주요 공원 및 섬 지역의 관광콘텐츠 발굴 등 시민 친화형 디지털 트윈 데이터 활용 기반을 함께 구축한다.

정병훈 인턴기자 jbh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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