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청평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지사협)는  1차 임시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알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사협 특화사업인 ‘정성가득 희망찬(饌)’ 반찬지원사업(이하 반찬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종운식품과 업무협약을 맺고 2024년 첫 번째 반찬지원사업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식사 준비가 어려운 청장년 1인 가구, 홀몸장애인, 홀몸노인 등 총 30가구에 매월 5만 원 상당의 맞춤형 반찬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청평면 CMS희망나눔사업을 통해 모금된 이웃돕기 성금과 한국수력원자력㈜ 청평수력발전소의 후원을 통해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반찬 지원을 받은 홀몸장애인 A씨는 "거동이 불편해 조그마한 턱에도 걸려 넘어지기 일쑤라 장을 보러 간다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반찬을 지원해 주고 집까지 전달해 주니 끼니 걱정이 해결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양옥연 민간위원장은 "반찬지원사업은 식생활 개선과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청평면 지역주민들이 맛있는 식사를 하시고 더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두영 청평면장은 "지역사회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을 개발하여 추진하는 협의체위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협의체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반찬지원사업은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희망의 손길을 전하며, 지역사회의 연대와 따뜻한 배려의 표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이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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