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동안구는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공공장소의 껌 딱지 등 이물질 제거 집중기간을 운영한다.

구에 따르면 도로에 눌어붙은 검은 껌딱지, 광고물 제거 후 버스정류장 등에 남겨진 테이프는 도시미관을 해치고 시민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지만 제거가 쉽지 않아 청소행정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구는 2022년부터 매년 인력 및 장비를 투입(연간 5천만 원), 기온이 상승해 피해 민원이 빈번해지는 4월부터 9월까지 껌딱지 집중 정비기간을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도 전담반을 편성해 범계로데오거리, 평촌역 등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에 전문 장비를 이용한 보행로 오염의 주범인 껌딱지 등 이물질을 제거한다.

아울러 시민의식 개선을 위한 ‘다 씹은 껌, 종이에 싸서 휴지통에 버리기’ 캠페인과 무단 투기 단속도 병행한다.

이문규 구청장은 "길바닥에 씹던 껌을 버리면 경범죄 처벌을 받는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나 하나쯤 버리면 어때 하는 심리 때문에 잘 지켜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실천이 중요하며, 깨끗한 거리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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